캠핑이나 가족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전기차의 트렁크만으로는 짐이 부족할 때가 있다.
이때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루프박스다.
차량 지붕 위에 별도의 수납공간을 만들 수 있어 부피가 큰 짐을 옮기기 편하고, 트렁크 공간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런데 루프박스를 장착한 뒤 고속도로를 달려보면 평소보다 전비가 낮거나 예상 주행가능거리가 빠르게 줄어드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짐의 무게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고속 주행에서는 다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
바로 공기저항이다.
전기차는 배터리에 저장된 에너지를 이용해 달리기 때문에 공기저항이 늘어나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하게 된다.
특히 차체 바깥쪽에 부피가 큰 장비를 설치하면 제조사가 원래 설계한 공기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
루프박스는 왜 고속도로에서 영향이 더 커질까
자동차가 느린 속도로 달릴 때는 공기저항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다.
하지만 속도가 올라갈수록 차량이 밀어내야 하는 공기의 영향도 커진다.
그래서 같은 루프박스를 장착해도 시내에서 천천히 이동할 때보다 고속도로에서 일정한 속도로 오래 달릴 때 전비 차이가 더 눈에 띌 수 있다.
루프박스는 차량의 가장 높은 위치에 추가된다.
원래 차량 지붕을 따라 매끄럽게 지나가던 공기가 루프박스를 만나면서 새로운 저항과 난류를 만들 수 있다.
박스의 크기와 모양, 장착 위치에 따라 차이도 생긴다.
앞부분이 둥글고 공력적인 제품과 각진 형태의 대형 박스는 공기 흐름이 같지 않을 수 있다.
또 같은 제품이라도 차량 지붕의 앞뒤 어느 위치에 설치하는지에 따라 공력 특성이 조금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임의로 가장 뒤쪽이나 앞쪽에 배치하기보다 루프박스와 차량 제조사가 지정한 장착 위치를 따르는 것이 우선이다.
루프박스 안의 짐 무게보다 박스 자체가 더 중요할 때도 있다
루프박스가 비어 있을 때와 짐을 가득 넣었을 때를 비교하면 무게 차이는 상당할 수 있다.
물론 무게가 늘어나면 출발과 오르막에서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하지만 고속도로에서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상황에서는 차량 바깥 모양이 만드는 공기저항도 매우 중요하다.
흥미로운 점은 루프박스가 거의 비어 있어도 외부에 장착되어 있다는 사실만으로 공기 흐름은 이미 달라진다는 것이다.
즉 짐을 다 내렸다고 전비가 원래 상태로 완전히 돌아오는 것은 아닐 수 있다.
여행이 끝난 뒤 당분간 루프박스를 사용할 계획이 없다면 탈착 가능한 제품은 제거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
다만 자주 사용하는 차량이라면 탈착의 번거로움과 효율 차이를 함께 고려하면 된다.
트렁크 안에 짐을 싣는 것과 지붕 위에 싣는 것은 다르다
같은 20kg의 짐이라도 트렁크 내부에 싣는 것과 루프박스 안에 싣는 것은 조건이 다르다.
트렁크 안에 있는 짐은 차량의 외형을 바꾸지 않는다.
차량 무게는 늘지만 공기저항은 거의 기존 차체 형태를 기준으로 유지된다.
반면 지붕 위에 장비를 설치하면 무게 증가와 함께 차량의 공력 특성까지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전비만 생각한다면 가능한 짐을 차량 내부에 적재하는 편이 유리할 수 있다.
물론 무조건 실내에 모든 짐을 넣으라는 의미는 아니다.
승객 공간을 침범할 정도로 짐을 쌓거나 후방 시야를 가리는 적재는 오히려 불편하고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
실내 적재공간이 부족할 때 외부 적재장치를 사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이다.
중요한 것은 외부 적재장치를 사용하면 평소와 같은 주행가능거리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예상하는 것이다.
루프랙만 달아도 전비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
루프박스를 장착하지 않고 가로바 형태의 루프랙만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
크기가 작은 부품이라 영향이 없을 것처럼 보이지만 고속에서는 공기 흐름에 변화를 만들 수 있다.
특히 가로바가 공기 흐름을 가로질러 설치되면 풍절음이 생길 수도 있다.
고속도로에서 이전에는 없던 ‘휘익’ 또는 ‘웅’ 하는 소리가 지붕 쪽에서 들린다면 루프랙 주변의 공기 흐름 때문일 수 있다.
공력 설계를 적용한 유선형 가로바도 있지만 완전히 아무것도 없는 순정 지붕과 같은 조건은 아니다.
루프랙을 계절용으로만 사용하는 운전자라면 사용하지 않는 기간에 제거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
반면 제조사가 기본적으로 차량과 일체형에 가깝게 설계한 루프레일은 별개의 문제다.
차체 설계 단계부터 포함된 부품과 추가 장착하는 가로바를 같은 것으로 보면 안 된다.
자전거는 지붕과 차량 뒤쪽 중 어디에 싣는 것이 나을까
자전거 캐리어는 크게 지붕에 올리는 방식과 차량 뒤쪽에 장착하는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지붕형 캐리어는 구조가 단순하고 트렁크 접근이 편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자전거가 차량 지붕 위로 크게 올라가기 때문에 공기저항이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자전거 바퀴와 프레임은 공기를 매끄럽게 흘려보내는 형태가 아니어서 고속에서는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
차량 뒤쪽에 장착하는 캐리어는 지붕보다 전면 투영 면적 증가가 적을 수 있지만 다른 점을 확인해야 한다.
후방 번호판이나 후미등을 가리지 않는지, 후방 카메라와 센서 작동에 영향을 주지 않는지 살펴야 한다.
견인장치에 연결하는 방식이라면 차량이 해당 장치를 지원하는지와 허용 하중도 확인해야 한다.
어느 방식이 무조건 좋다고 말하기보다는 차량 제조사가 허용하는 적재 방식과 사용 목적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하다.
루프박스를 달면 차량 높이도 바뀐다
전비보다 먼저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차량 높이다.
SUV 형태의 전기차에 루프박스를 장착하면 전체 높이가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
평소 아무 문제 없이 들어가던 지하주차장이나 기계식 주차장, 세차장 입구에서 높이 제한에 걸릴 가능성이 생긴다.
그래서 루프박스를 장착했다면 차량 전체 높이를 대략적으로라도 알고 있는 것이 좋다.
주차장 입구에 2.1m, 2.3m와 같은 제한 표시가 있으면 자신의 차량이 통과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자전거를 지붕에 세워서 적재한다면 높이는 더욱 크게 증가한다.
여행지에서 지하주차장에 진입하기 전에 자전거를 싣고 있다는 사실을 순간적으로 잊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지붕 적재를 자주 한다면 운전석에서 볼 수 있는 위치에 높이를 메모해두는 방법도 실용적이다.
파노라마 글라스루프가 있으면 루프박스를 달면 안 될까
최근 전기차에는 넓은 파노라마 글라스루프가 적용된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지붕에 루프박스를 설치해도 되는지 걱정할 수 있다.
핵심은 유리 지붕 자체보다 차량이 공식적으로 루프 적재장치를 지원하는지다.
차량 제조사가 지정한 루프랙 장착 포인트가 있고 허용 하중을 안내한다면 해당 기준에 맞는 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유리 지붕이 있다고 해서 임의의 흡착식 장비나 클램프를 아무 위치에 장착해서는 안 된다.
루프랙이 지지해야 할 하중은 제조사가 정한 차체 구조부로 전달되어야 한다.
차량 설명서에서 ‘루프 적재’, ‘루프랙’, ‘최대 루프 하중’ 같은 항목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최대 루프 하중은 짐 무게만 계산하면 될까
루프 적재 허용 하중을 볼 때 흔히 놓치는 부분이 있다.
허용 하중에는 짐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루프랙과 루프박스 자체의 무게까지 포함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차량의 허용 루프 하중이 정해져 있다면 가로바, 박스, 박스 안에 넣은 짐을 모두 합쳐 기준을 확인해야 할 수 있다.
정확한 계산 방식은 차량과 장비 제조사의 안내를 따라야 한다.
짐이 가볍더라도 부피가 지나치게 크거나 제대로 고정되지 않으면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급정거나 코너링에서 짐이 움직이면 루프박스 내부에 충격이 생길 수 있다.
박스 안에서도 무거운 짐은 적절하게 배치하고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는 것이 좋다.
지붕에 무거운 짐을 올리면 무게중심도 달라진다
전기차는 배터리를 바닥에 배치해 무게중심이 낮은 경우가 많다.
그런데 지붕 위에 무거운 짐을 올리면 차량의 위쪽에 질량이 추가된다.
차량 전체 무게에 비하면 루프 적재물은 상대적으로 작을 수 있지만 코너링과 차체 움직임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급하게 방향을 바꾸거나 강한 측풍을 받을 때 평소와 다른 느낌이 날 수 있다.
그래서 루프박스를 장착한 상태에서는 평소보다 급격한 조향을 피하고 충분한 거리를 두고 부드럽게 운전하는 것이 좋다.
짐을 많이 실었다면 제동감도 달라질 수 있다.
전기차의 낮은 무게중심이라는 특성이 있다고 해도 지붕 적재의 물리적 영향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측풍이 강한 날에는 왜 더 신경 써야 할까
루프박스를 달면 차량의 측면 면적도 달라질 수 있다.
바람이 강한 다리나 해안도로에서는 측풍의 영향을 평소보다 더 크게 느낄 수 있다.
대형 루프박스나 지붕에 실은 자전거처럼 차체 위로 크게 돌출된 장비는 바람을 받을 수 있는 면적을 늘린다.
대형 차량이 옆을 빠르게 지나갈 때 순간적으로 차량이 흔들리는 느낌이 더 커질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스티어링 휠을 지나치게 급하게 보정하기보다 속도를 낮추고 안정적으로 차량을 제어하는 것이 좋다.
특히 기상 상황이 나쁜 날에는 주행가능거리 감소뿐 아니라 차량 움직임 변화까지 생각해야 한다.
예상 주행가능거리가 처음에는 루프박스를 모를 수도 있다
루프박스를 처음 장착하고 출발했는데 계기판 예상 주행가능거리는 평소와 비슷하게 표시될 수 있다.
차량이 루프박스를 직접 인식하는 기능이 없다면 장착 즉시 공기저항 증가분을 정확하게 알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차량은 기존의 주행 데이터와 현재 배터리 잔량 등을 이용해 예상거리를 계산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평소보다 전비가 낮게 나오기 시작하면 이후 예상 주행가능거리도 새로운 소비 패턴을 반영해 조정될 수 있다.
따라서 루프박스를 처음 장착한 장거리 여행에서는 출발 시 표시된 예상거리만 믿고 충전 계획을 빠듯하게 잡지 않는 것이 좋다.
평소보다 충전소 간 여유를 조금 더 두고 실제 전비가 어느 정도 나오는지 관찰하면 된다.
루프박스 장착 후 풍절음이 난다면 고장일까
장착 전에는 조용했는데 루프박스를 설치한 뒤 고속에서 새로운 바람 소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공기 흐름이 달라지면서 생기는 일반적인 현상일 수 있다.
하지만 갑자기 덜컹거리는 소리나 반복적인 진동음이 난다면 단순한 풍절음과는 구분해야 한다.
루프랙 고정부가 제대로 체결되어 있는지, 박스가 흔들리지는 않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장거리 여행 전에는 장착 직후 짧은 거리를 먼저 주행해보는 것이 좋다.
저속과 중속에서 이상한 소리가 없는지 확인하고, 제조사가 일정 주행 후 체결부 재확인을 권장한다면 그 기준을 따르면 된다.
장비를 손으로 흔들어보는 것만으로 모든 체결 상태를 판단하기보다는 설치 매뉴얼에 따른 체결 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빈 루프박스에는 무엇이든 가볍게 넣어도 될까
루프박스는 부피가 큰 가벼운 짐을 옮길 때 특히 유용하다.
침낭이나 의류처럼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만 상대적으로 가벼운 물건을 넣으면 트렁크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반대로 매우 무거운 장비를 지붕에 집중해서 싣는 것은 허용 하중과 무게중심 측면에서 불리할 수 있다.
무거운 물건은 가능하면 차량 내부의 낮은 위치에 적재하고, 루프박스에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부피성 짐을 배치하는 방식이 실용적이다.
다만 실제 적재 기준은 루프박스 제조사의 허용 중량과 차량의 루프 하중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박스 자체의 총 적재량이 남아 있다고 해서 차량의 허용 기준까지 남아 있다는 뜻은 아니다.
두 기준 가운데 더 낮은 한계를 따라야 할 수 있다.
여행 전에는 타이어 공기압과 총적재량도 함께 보자
루프박스에 짐을 싣는 여행은 보통 트렁크에도 많은 짐이 들어가고 탑승 인원도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루프박스의 무게만 보는 것이 아니라 차량 전체 적재량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
차량에는 허용 가능한 총중량이 있고 승객과 짐, 각종 액세서리 무게가 모두 포함된다.
일부 차량은 승객과 짐이 많은 조건에서 권장 타이어 공기압을 다르게 안내하기도 한다.
장거리 출발 전에 운전석 도어 주변의 타이어 공기압 스티커나 사용설명서를 확인해볼 수 있다.
짐이 많이 실린 상태에서는 평소와 제동거리와 가속감도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출발 후 초반에 차량 반응을 익히는 것이 좋다.
외부 적재장치별 특징을 한눈에 보면
| 적재 방식 | 주요 특징 | 확인할 부분 |
|---|---|---|
| 차량 내부 적재 | 외형 변화가 거의 없음 | 총 적재량과 시야 확보 |
| 루프박스 | 추가 수납공간 확보 | 공기저항, 차량 높이, 루프 하중 |
| 루프랙 가로바 | 다양한 장비 장착 가능 | 풍절음과 체결 상태 |
| 지붕형 자전거 캐리어 | 트렁크 접근이 편리 | 높이 증가와 공기저항 |
| 후방 자전거 캐리어 | 지붕 높이 증가를 피할 수 있음 | 번호판·등화·센서 간섭 여부 |
| 견인장치형 캐리어 | 여러 대 적재가 편리한 경우 있음 | 차량의 견인장치 허용 여부와 하중 |
| 루프 텐트 | 캠핑 활용성이 높음 | 정적·동적 하중 기준 및 차량 호환성 |
루프 텐트는 루프박스와 같은 기준으로 보면 안 된다
차박이나 캠핑 때문에 루프 텐트를 고려하는 전기차 운전자도 있다.
루프 텐트는 일반 루프박스보다 무겁고 사람이 올라가는 상황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별도의 기준이 필요하다.
여기서 흔히 등장하는 개념이 동적 하중과 정적 하중이다.
차량이 달리는 동안 허용되는 지붕 하중과 정차한 상태에서 견딜 수 있는 하중의 기준이 다르게 제시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차량 제조사가 같은 방식으로 두 수치를 안내하는 것은 아니다.
또 루프랙 자체에도 별도의 허용 하중이 있다.
그래서 “차량 지붕이 몇 kg까지 버틴다”는 한 가지 숫자만 보고 루프 텐트를 설치하면 안 된다.
해당 전기차가 루프 텐트 사용을 허용하는지, 루프랙과 텐트 제조사가 요구하는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외부 적재를 했을 때는 충전 계획에 여유를 두자
루프박스나 자전거를 장착했다고 해서 장거리 여행이 어려워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평소보다 소비전력이 증가할 가능성을 계획에 반영하면 된다.
예를 들어 평소에는 목적지까지 충전 없이 이동할 수 있었더라도 외부 적재와 강한 맞바람이 겹치면 중간 충전이 필요해질 수 있다.
겨울에는 낮은 기온과 난방까지 더해질 수 있다.
그래서 외부 적재장치를 사용하는 첫 장거리 여행에서는 배터리를 극단적으로 낮게 사용하기보다 조금 여유 있는 충전 계획을 세우는 편이 편하다.
한두 번 실제 여행을 해보면 자신의 차량과 장비 조합에서 어느 정도 전비가 나오는지 경험적으로 알게 된다.
그 이후에는 훨씬 정확한 충전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전비만 보고 외부 적재장치를 피할 필요는 없다
루프박스나 자전거 캐리어는 전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장비가 아니다.
더 많은 짐을 안전하게 옮기거나 여행에서 필요한 장비를 운반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다.
따라서 전비가 조금 낮아질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사용을 피할 필요는 없다.
대신 사용하지 않을 때 제거할 수 있는 장비라면 불필요하게 계속 장착해두지 않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
장거리에서는 평소보다 조금 낮은 속도로 주행하는 것만으로 공기저항 증가의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차량의 허용 적재 기준과 장비의 체결 기준을 지키는 것이다.
외부 적재를 한 전기차의 효율은 짐의 무게뿐 아니라 짐을 어디에 싣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차량 내부 적재는 주로 무게를 증가시키지만 지붕 위 장비는 차량의 외형까지 바꾸기 때문이다.
이 차이를 이해하고 여행 전에 차량 높이와 루프 하중, 체결 상태, 예상 전비를 함께 확인하면 루프박스나 자전거 캐리어를 훨씬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다.
FAQ
Q1. 루프박스를 비워두면 전비가 원래대로 돌아오나요?
완전히 그렇다고 볼 수 없다. 짐을 빼면 무게는 줄지만 루프박스 자체가 차량 바깥의 공기 흐름을 바꾸기 때문에 특히 고속에서는 공기저항의 영향이 남을 수 있다.
Q2. 루프박스를 달면 전기차 주행가능거리가 얼마나 줄어드나요?
하나의 수치로 일반화하기 어렵다. 차량 속도와 루프박스 크기, 바람, 기온, 타이어 등 여러 조건이 영향을 준다. 특히 고속주행 비중이 높을수록 차이가 커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첫 장거리 여행에서는 충전 계획에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
Q3. 파노라마 글라스루프가 있는 전기차에도 루프박스를 장착할 수 있나요?
글라스루프 여부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해당 차량이 공식적으로 루프랙이나 루프 적재를 지원하는지, 허용 하중과 지정 장착 위치가 있는지를 차량 사용설명서에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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